티스토리 뷰

 

2016/08/25 - [travel/croatia] -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Mali medo(zagreb) - 4.4/5

2016/08/22 - [travel/croatia] -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Lady Pi-pi(dubrovnik) - 4.4/5

2016/08/21 - [travel/croatia] -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Mamma mia(dubrovnik)- 4.4/5

2016/08/16 - [travel/croatia] -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Konoba bukara(drvenik) - 4.7/5

2016/08/14 - [travel/croatia] -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Dalmatino(hvar) - 4.3/5

2016/08/01 - [travel/croatia] -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La paloma (novalja) - 4.7/5

2016/07/31 - [travel/croatia] -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Bistro Kozjacka Draga (플리트비체) - 4.0/5


크로아티아 맛집 정보 - Adriana - split - 2.0/5


꽃보다 누나에서 스플리트의 리바거리가 아주 예쁘게 나왔었죠.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거의 모든 해안도시마다 리바거리가 있구요, 스플리트에서 무조건 리바거리에서 식사를 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내부에 식당쪽을 노려보세요. 리바거리쪽은 주로 한잔하기 좋고, 레스토랑은 많지도 않아요. 물론 제가 갔던 식당에 워낙 실망한 탓도 있습니다.


페리시간도 얼마 안남지만, 리바거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도 하고픈 마음에 선택한 ADRIANA 입니다. 주위 가게들보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웠구요, 실내 테이블도 있습니다. 입구에 메뉴판 보는데 웨이터가 호객했지만 느낌이 별로라 한바퀴 돌고 다시 왔습니다. 주변에 레스토랑이 많지 않았어요. 입구에 있던 웨이터가 바다쪽에 더 좋은 자리가 있었음에도, 자기구역이 아니라서 핑계를 대면서 안내를 안해줍니다. 일단 시간이 없으니 웨이터가 안내한 다른 자리로 앉았습니다.


콜라가 먼저 나옵니다. 18 쿠나. 기다리다보니 앉고싶었던 자리에 다른 웨이터가 손님을 앉히네요. 바다 - 식당 테이블 - 건물순서로 테이블 양 옆에 길이 나 있는데 꼭 바다쪽 웨이터에게 안내 받으세요. 

 

 


한참을 기다렸더니 빵이 나옵니다. 그런데 올리브 오일이나 치즈나 크림이나 아무것도 안주더라고요. 좀 웃긴게 다른테이블에 빵과 치즈를 동시에 서빙하고 나서 치즈를 가져오더군요. 이때부터 맘에 안들었습니다. 


배고프니까 일단 발라 먹었습니다. 빵을 먹으면서 보니, 웨이터랑 다른테이블 일행이랑 옥신각신 하네요. 뭔가 트러블이 있나 봅니다. 그땐 이유를 몰랐지만 음식도 꾀나 많이 남겼습니다. 하지만...나중에 저희도 똑같이 엄청 남겼네요.


기다렸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정말 오래기다렸어요. 40~45분?. 시간없어 죽겠는데, 서양문화 치더라도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감자튀김은 먹지도 않고, 고기만 허겁지겁 몇개 먹었습니다. 시식하듯이 종류별로 맛만 봤는데요, 어떤건 진짜 퍽퍽하고, 어떤건 진짜 짜고, 가지랑 호박이 그나마 먹을 만 했습니다. 둘이 먹기에 양은 충분히 나옵니다. 245쿠나.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물가도 높아집니다.


정말 폭발하고 싶었던 영수증입니다. 팁은 주고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이미 테이블 셋팅값으로 16쿠나 받아갔어요. 물론 사전 안내 없었죠. 이게 문제가 아니라 계산해야 하는데 새로 손님 받느라 오지도 않고, 300쿠나를 냈더니 3쿠나를 거슬러 주겠다며 또 10분간 사라집니다. 다시 돌아와서 동전주머니를 보더니 1쿠나짜리 2개 주고는 잔돈이 없다며 다시 또 사라졌다가 0.2쿠나 짜리로 5개 줍니다. 노골적으로 제대로 아시아인 무시하는거죠. 진짜 페리시간 맞추느라 뛰어가야 하는데도 오기로 받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저런놈들한테 0.1쿠나도 남겨 줄 수 없죠.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